인천시 남동구 전통시장발전협의회가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협의회는 5월 12일 기탁식을 열고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인천모래내전통시장, 구월시장, 간석자유시장, 구월도매전통시장, 장승백이전통시장, 만수시장,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상인회의 회장 및 부회장이 참석해 뜻을 모았다. 상인회 관계자들은 “재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작지만 진심 어린 도움을 전하고 싶었다”며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한 배경을 전했다.
남동구 전통시장 상인회는 이번 기탁 외에도 매년 지역 이웃을 위한 ‘소래찬 김치’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따뜻한 연대를 실천하는 상인들의 모습이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전통시장 상인회가 지역을 위해 보여준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 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현수 기자 incheo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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