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민간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6월 17일 화요일, 강서구청에서 열린 ‘취약계층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김정해 (사)오픈월드 이사장, 문진환 (사)더함께새희망 이사장이 참석해 각 기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다졌다.
이번 협약은 특히 저소득 영유아와 어르신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계층을 직접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사)오픈월드는 저소득 가정의 영유아에게 이유식을 지원하고, 여아 위생용품 보급에도 5천만 원을 투입한다. 영양 관리가 중요한 시기의 아이들에게 양질의 이유식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여아의 위생관리와 정서적 안정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더함께새희망은 지역 내 복지관, 어르신사랑방 등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영양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령층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복지시설 이용자들이 실질적인 영양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코리안투데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가운데) 17일(화) 구청에서 취약계층 생애 주기별 맞춤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해 오픈월드 이사장, 진 구청장, 문진환 더함께새희망 이사장. © 송정숙 기자 |
진교훈 구청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우리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지원의 시작”이라며 “구청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각지대 없는 복지, 촘촘한 지원 체계 구축은 행정의 의무이자 시대적 책무”라고 밝혔다.
강서구는 현재 전체 예산의 67%에 해당하는 약 8,500억 원을 복지 분야에 집중 투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아동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을 운영 중이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민 개개인의 생애주기와 생활환경에 맞춘 세심한 맞춤형 복지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구는 지역 내 복지수요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민관협력 체계 강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민간단체가 자발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행정이 실질적 지원대상 발굴 및 배분에 나서는 방식은 ‘주민중심 복지’라는 강서구의 복지철학을 잘 보여준다.
협약 당일 강서구청에서 진행된 기념 촬영에서는 진 구청장을 중심으로 김정해 오픈월드 이사장과 문진환 더함께새희망 이사장이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기념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는 복지 관련 부서장과 협약 단체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해 행사에 무게를 더했다.
이번 협약이 계기가 되어,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단체 및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는 향후에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 제공에 주력하면서, 지역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포용복지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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