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산업 현장에서 배우다”…옹진군농업대학, 가평·양평 선진지 견학 통해 미래농업 체험

 

옹진군(군수 문경복)이 농업의 미래를 이끌 정예 농업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옹진군농업대학 학생 31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가평군과 양평군 일대에서 현장 중심의 선진 농업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교육은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중심으로 한 창의적이고 실천 가능한 농업 모델을 직접 보고 배우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또한 본소와 분소로 나뉘어 운영되는 농업대학 학생들 간 상호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며, 공동체적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도 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농업대학, 가평·양평 선진지 견학 통해 미래농업 체험 © 김미희 기자

 

교육 첫날, 학생들은 가평군의 ‘국도양조장’을 찾아 전통 누룩과 토종 효모, 지역산 삼광쌀을 활용한 막걸리 양조 과정과 전통 발효 기술을 체험했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화된 생산 시스템을 견학한 학생들은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6차 산업의 실제 사례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양평군의 치유농업 시설을 방문해, 농업이 단순한 식량 생산을 넘어 심신의 회복과 공동체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 특히 실습 위주의 체험을 통해 치유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적용 가능성을 직접 체득하는 시간이 되었다.

 

현장교육에 참여한 농업대학 10기 한상중 회장은 “막연하게 느껴졌던 농업의 6차 산업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현장에서 보며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며, “동기들과의 유대도 더욱 깊어졌고, 배움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교육 현장을 찾아 직접 격려하며 “현장의 배움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농업대학이 옹진군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소가 되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교육은 변화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농업의 미래를 모색하고자 하는 옹진군의 의지와 농업대학의 교육적 성과가 조화를 이룬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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