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화문로11길에 ‘안전관리단’ 운영… 보행자 안전 강화, 종로구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돈화문로11길의 안전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관리단’을 본격 운영한다.

보행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커진 지역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상생거리 조성 사업과 연계해 조례 개정, 시설 개선을 추진하며, 안전관리단은 매일 저녁부터 새벽까지 순찰과 계도를 통해 보행자 안전을 지킨다.

또한 화재 대비 훈련, 관광객 응대 교육 등도 병행해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인접 상권과 협력해 통합 안전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돈화문로11길에 ‘안전관리단’ 운영… 보행자 안전 강화, 종로구  © 지승주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돈화문로11길 일대에 ‘안전관리단’을 운영하며 지역 보행 안전 강화에 나섰다.

돈화문로11길은 2023년부터 야장(포장마차)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급증했다. 그러나 거리 가게와 상가의 옥외영업이 늘어나며 보행 불편과 더불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종로구는 보행로 부족, 노후 시설로 인한 범죄 가능성 등 복합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돈화문로11길 상생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에는 관련 조례 개정과 시설 개선 등도 포함돼 지역 주민, 영업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6월 25일부터 도입된 안전관리단은 상생거리 조성 사업의 핵심이다. 관리단은 매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현장을 순찰하며 보행자 안전을 점검하고, 인파 밀집을 방지하기 위한 계도 활동과 긴급 상황 초기 대응을 맡는다. 기존에는 종로구에서 안전 요원을 시범적으로 배치했지만, 앞으로는 거리 가게 운영자 등과 4인 1조로 팀을 꾸려 민관 협력형 안전 모델로 전환한다.

 

종로구는 이와 함께 화재 대비 시설 점검, 소방 훈련, 관광객 응대 교육도 진행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접한 익선동 갈매기 골목 상인회와도 협력해 돈화문로11길을 포함한 일대에 통합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안전관리단 운영 상황을 면밀히 살펴 부족한 부분은 즉시 보완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주민, 관광객, 상가 운영자 모두가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거리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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