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사우디 ‘뉴무라바’ 프로젝트 총괄 CEO 방문… K-스타월드 협력 논의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7월 3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세계 최대 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인 ‘뉴무라바(New Murabba)’를 총괄하는 마이클 다이크(Michael Dyke) 최고경영자(CEO)가 하남시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코라안투데이] 이현재 하남시장(왼쪽 세 번째)이 뉴무라바 컴퍼니의 마이클 다이크 최고경영자(오른쪽 세 번째) 등 내빈들과 함께 하남시 방문기념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백창희 기자

 

‘뉴무라바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초대형 복합다운타운 조성사업으로, 리야드 북서부에 위치한 약 1,900만㎡ 규모의 개발지에 상업, 주거, 문화, 관광 기능을 집약한 미래형 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하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문화관광 프로젝트 ‘K-스타월드(K-Star World)’와 뉴무라바 프로젝트 간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양 도시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일정은 이현재 하남시장의 민선8기 3주년을 맞는 날에 이뤄져, 하남시의 미래도시 비전과 도시경쟁력을 상호 공유하는 데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K-스타월드 조성지에서 글로벌 도시개발 경험 공유

 

이현재 시장과 마이클 다이크 CEO는 하남시청 시장실에서 K-스타월드에 대한 상세 브리핑과 면담을 가진 후, 유니온타워 전망대를 찾아 미사섬 K-스타월드 예정지를 함께 둘러보았다. 이 자리에서는 K-스타월드의 핵심 추진 전략과 도입시설, 사업 방향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현재 시장은 “K-스타월드는 K-컬처 기반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뉴무라바와 같은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와의 경험 교류와 협력은 하남시가 미래도시 모델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과 삶이 조화되는 도시, 양 도시의 공통된 비전

두 도시개발 프로젝트는 ‘직주근접’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닮아 있다. 이현재 시장은 “K-스타월드는 문화, 주거, 일자리, 관광이 어우러지는 도시를 지향하며, 글로벌 교류를 통해 수도권 최고의 미래 자족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마이클 다이크 CEO는 하남시가 보유한 고품질의 주거환경, 특히 시민의 문화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스타필드 하남과 미사한강모랫길 등 레저 인프라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하남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이 매우 높게 설계된 도시로 보인다”고 평가하며, K-스타월드가 갖는 국제적 잠재력에 주목했다.

 

하남시, 미래형 도시개발 본격화… 글로벌 교류 확대 나선다

한편 하남시는 K-스타월드를 비롯해 교산 신도시 자족용지 개발, 캠프콜번 개발 등 미래형 도시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세계 유수 도시 및 개발기업과의 협력체계를 확대해 글로벌 수준의 도시개발 노하우를 접목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마이클 다이크 CEO의 방문은 향후 도시개발에 있어 단순한 사업 유치 차원을 넘어, ‘삶의 질 중심 도시개발’이라는 가치 실현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교류와 협업을 통해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자족도시’, ‘잘 사는 도시 하남’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 백창희 기자 : gyeonggiharm@er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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