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맞아 현장 소통 행보 강화…영종 청소년 대상 ‘우리 지역 역사’ 특강 진행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특별한 교단에 섰다. 자신의 모교인 영종중학교에서 일일 역사 교사로 나서 지역 청소년들에게 영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전하는 특별한 수업을 진행한 것이다.

 

지난 9일 오후, 중구청장 김정헌(기관장 김정헌)은 영종중학교를 찾아 6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영종역사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념 소통 행보의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로, 김 청장은 앞서 기념식, 초등학교 교통안전 점검, 노인복지관 봉사활동 등 다양한 현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영종 청소년 대상 ‘우리 지역 역사’ 특강한 김정헌 중구청장© 김미희 기자

무엇보다 이번 특강은 내년으로 예정된 ‘영종구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지역 청소년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김 청장은 “우리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조선, 개항기, 일제강점기, 그리고 오늘날의 인천국제공항에 이르기까지 영종지역의 변천사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했다.

 

“이곳은 제 고향이자, 여러분처럼 교복을 입고 수업을 듣던 곳입니다.” 김 청장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곁들이며 영종에 대한 애정을 풀어냈고,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큰 호응을 보였다. 특히 “영종에 살면서도 몰랐던 역사 이야기들이 흥미로웠다”는 학생들의 반응은 특강의 효과를 입증했다.

 

강의 말미, 김 청장은 “영종의 꿈나무인 여러분이 지역을 이끌어 갈 미래의 주인공입니다. 여러분이 그리는 영종의 미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구청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특강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한 지역의 어른이 청소년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그들에게 ‘자신의 뿌리’를 알려주는 시간이었다. 김 청장의 행보가 ‘현장 소통’의 좋은 본보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종중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스스로 질문을 던졌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 깊었다”며 “청장님의 소탈한 강의가 학생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중구는 앞으로도 청소년 대상 지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사회의 역사적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영종의 역사를 품은 이 작은 교실에서, 미래를 여는 새로운 가능성이 싹트고 있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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