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 CPR 전문대, 4년째 이어진 생명 나눔 활동

 

 전주덕진 CPR 전문대가 4년째 지역사회 아동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어가며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8월 13일, 전주덕진소방서 의용소방대 소속 CPR 전문대는 전주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생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을 주제로 아동 대상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코리안투데이] CPR교육후 전주지역아동센터와 CPR전문대원 단체사진 © 강정석 기자

교육은 전주덕진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자 CPR 전문대장인 강정석 회장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진행했다. 강 회장은 아동 눈높이에 맞춘 ‘슈퍼히어로 출동 순서! 깨.알.누.사(깨우고, 알리고, 누르고, 사용하고)’ 구호를 활용해 위급 상황에서의 행동 요령을 쉽게 전달했으며, 아이들은 마네킹을 이용한 가슴 압박 실습을 통해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강정석 회장은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단 4분에 불과하며, 최초 목격자의 대처가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어린 시절부터 CPR을 익히는 것은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준비”라고 강조했다.

 

전주지역아동센터 김혜림 원장은 “2년 전 방문 이후에도 잊지 않고 다시 찾아와 주신 CPR 전문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과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배울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덕진 CPR 전문대는 2021년 4월 14일 창설된 이후,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핵심 사업으로 삼아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가는 실천 중심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전문 강사 자격을 보유한 대원들이 주축이 되어 지역 내 아동센터와 복지기관 등과 정기적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민 대상 CPR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왔다.

 

 {코리안투데이} 전주지역아동센터에서 CPR강의및 실습교육을 하고있다.© 강정석 기자

이들의 활동은 단순한 봉사 차원을 넘어, 전주시민의 초기 응급 대응 능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안전 인프라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CPR 전문대는 앞으로도 교육 대상을 더욱 확대해 누구나 응급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교육이 진행된 전주지역아동센터는 전주시 금암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로, 방과 후 돌봄, 학습 지도, 문화 체험 등을 통해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아동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심폐소생술은 누군가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기술이다. 전주덕진 CPR 전문대의 지속적인 생명 나눔 활동은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안전’이라는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이를 실천하는 사회문화로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강정석 기자: wa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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