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028년 ‘플레이볼’…프로야구장 밑그림 나왔다

 

성남시가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프로야구장 조성 사업의 설계안이 확정됐다.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야구전용구장과 복합 스포츠·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이번 당선작은 시민 개방성과 공간 효율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프로야구 유치를 위한 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성남시, 2028년 ‘플레이볼’…프로야구장 밑그림 나왔다

 [코리안투데이] 성남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설계안 확정…야구전용구장  © 김나연 기자

성남시가 2028년 ‘프로야구 시대’ 개막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야구 전용구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의 설계 공모에서 ㈜에스샵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로써 성남시민은 머지않아 직접 야구장을 찾아 프로야구를 관람하고, 생활 체육과 문화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을 갖게 될 전망이다.

 

“야구장 그 이상의 공간”…市, 시민 중심 설계 높이 평가

 

당선된 설계안은 단순히 경기장 기능을 위한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공체육시설’**로의 재탄생을 상상하게 한다.

 

설계에는 △이벤트 광장 △시민 개방 공간 △종합스포츠센터 △하키장 등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도심 속 스포츠와 문화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설계가 개방성, 동선의 효율성, 공간 활용도, 다목적 기능 설계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2026년 착공, 2028년 개장 목표…사업비 382억 원 투입

 

성남시는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며, 총 38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7년 말 완공, 2028년 시즌 개막과 함께 ‘플레이볼’을 외치는 것이 시의 목표다.

 

야구장 규모는 약 2만 석으로, 이는 KBO 리그 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표준을 갖춘 규모다.

 

특히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 역에서 도보 이동이 가능한 입지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경기장 주변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KBO와 MOU 체결…프로야구단 유치도 가시화

 

성남시는 올해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향후 야구장 완공 후에는 프로야구단 유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으며, 아마추어 대회, 시민 체육활동, 청소년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연계 콘텐츠를 운영해 365일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 “성남을 스포츠-문화 복합도시로”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리모델링은 야구장을 넘어, 성남시를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프로야구 유치는 물론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 야구장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남 프로야구장 조성 사업 개요

 

위치: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규모: 약 2만 석 / 야구전용구장

설계 당선작: ㈜에스샵건축사사무소

총사업비: 382억 원

공사 기간: 2026년 하반기 착공 → 2027년 말 준공 → 2028년 시즌 개막 목표

활용 계획: 프로야구 경기, 아마추어 리그, 생활체육, 시민 문화행사 등

협약 체결: 2024년 3월 KBO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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