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문화가 있는 날, ‘엄마 소풍가자’ 연극과 작은 음악회로 감동 선사

10월 문화가 있는 날, ‘엄마 소풍가자’ 연극과 작은 음악회로 감동 선사
✍️ 기자: 정소영

 

울산도서관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10월 마지막 주, 시민들이 예술과 함께하는 풍성한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울산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성악 공연 작은 음악회와 가족 사랑을 그린 연극 ‘엄마, 소풍가자’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로 더욱 뜻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코리안투데이] 홍보포스터 © 정소영 기자

 

첫 번째 무대인 울산도서관 작은 음악회는 울산 출신 성악가들로 구성된 성악단체 라보체(La Voce)의 재능기부로 오는 10월 26일 일요일 오후 1시, 울산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라보체는 2023년 창단 이후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지역 공연문화를 활성화해온 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해 감미로운 성악 선율을 즐길 수 있다.

 

이어지는 연극 ‘엄마, 소풍가자’는 지역 극단 물의진화가 무대에 올린 작품으로, 10월 26일 일요일 오후 2시와 10월 28일 화요일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울산도서관 1층 대강당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치매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딸과 이를 지켜보는 노모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그려내며, 세대 간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극단 물의진화는 2000년 창단 이후 울산연극제와 전국연극제 등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지역 연극계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번 공연은 10월 17일 오후 5시부터 울산도서관 누리집(library.ulsan.go.kr)을 통해 회차별 선착순 각 250명씩, 총 500명을 모집한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울산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지역 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시민들의 관심 덕분에 마련됐다”며 “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책과 더불어 음악과 연극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가을 문화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울산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전국적인 문화 향유 확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울산도서관 누리집 또는 자료정책과(052-229-690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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