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정신건강기관 연합체육대회 10월 22일 개최

계양구, 정신건강기관 연합체육대회 10월 22일 개최
✍️ 기자: 임서진

 

인천광역시 계양구가 10월 22일 11시부터 17시까지 계양 아시아드 양궁장에서 ‘제3회 계양구 정신건강기관 연합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관내 정신건강 관련 기관 이용자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정신건강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소통 확대를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계양구, 정신건강기관 연합체육대회 10월 22일 개최  © 임서진 기자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연합체육대회에는 계양구정신건강복지센터, 계양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클럽하우스 해피투게더, 네모의 꿈 등 지역 내 4개 기관이 참여한다. 참가 규모는 정신장애인과 가족 등 110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기관 실무자와 자원봉사자가 현장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행사 장소인 계양 아시아드 양궁장은 접근성과 개방성이 확보된 공공 체육시설로, 종목 구성과 안전 관리에 필요한 동선 확보가 가능한 곳이라고 안내했다.

 

올해는 세 번째로 열리는 대회로, 계양구는 매년 참여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조정해 왔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관 간 경쟁 구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 구분 없이 무작위 혼합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참여자 간 교류를 촉진하고, 소속 기관을 넘어선 상호 이해와 협력을 촉진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팀 구성부터 경기 진행, 시상 단계까지 일원화된 규칙을 적용해 공정성과 참여 균형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슬로건은 “뛰계! 웃계! 함께하계!”로 정해졌다. 지역 구호의 어감과 공동체 가치를 결합해 참여자 친화적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 프로그램은 기본 체력 중심의 레크리에이션형 종목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지 않도록 협동형 미션과 팀 단위 활동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세부 종목은 현장 상황과 참가자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계양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정신건강 유관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정신건강사업 전반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더불어,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자와 가족이 스포츠 활동을 매개로 일상적 상호작용을 경험함으로써 사회적 거리감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의료·응급 대기 체계를 구축하며, 참가자 컨디션 점검과 휴식 공간 운영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체육대회는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공공행사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라고 평가됐다. 계양구는 행사 운영 경험을 축적해 계절별·테마별 프로그램 다변화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연례 행사로서의 안정화와 민·관 협력 구조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참가자 피드백을 수합해 향후 종목 구성, 동선 설계, 접근성 개선 등에 반영하는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행사 추진 배경에는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완화하고, 일상 속 참여 경험을 통해 회복 지향의 문화를 확산하려는 목표가 포함돼 있다고 분석됐다. 스포츠 활동은 공동 목표 달성, 역할 분담, 상호 격려 등 협동의 과정을 동반하는 특성이 있어, 기관 기반 프로그램과 연계할 때 심리·사회적 회복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에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계양구는 본 대회를 거점으로 유관기관 간 자원 연계를 촘촘히 하고, 정보 공유와 공동 기획을 통한 프로그램 연속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의 세부 일정과 현장 운영 안내는 계양구 및 각 참여 기관을 통해 고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행사 관련 문의는 계양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사전 접수 및 참가 확인 등 안내 사항은 기관별 공지에 따라 순차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합체육대회는 지역사회가 정신건강의 공공성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평가됐다. 기관 간 칸막이를 낮추는 운영 방식과 참여자 안전 중심의 프로그램 설계가 병행될 경우, 지속 가능한 공동체 기반 행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계양구는 행사 종료 후 결과 보고와 사례 공유를 진행하고, 차기 대회 기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계양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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