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백령면(면장 임상훈)은 지난 8월 22일, 전국 동시 민방위 훈련의 일환으로 실제 주민 대피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오후 2시에 발령된 공습경보와 함께 시작되어, 주민들이 인근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한 후, 15분 동안 대피소 내에서 라디오를 통해 비상 국민행동요령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백령면 진촌리에 위치한 3·5대피소에는 인근 주민 50여 명과 경찰, 소방, 해병대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대피 후에는 안보교육과 해병대 6여단의 화생방 교육, 119안전센터의 심폐소생술 실습이 이루어졌으며, 주민들은 대피소에 비치된 비상식량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백령면은 이번 대피훈련을 위해 백령도 내 29개소의 대피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냈다. 또한, 마을별 민간인 대피소 담당자들에게 대피소 문을 사전 개방할 것을 요청하여 원활한 훈련 진행을 도모했다.

 

 [코리안투데이] 전국동시 민방위훈련에서 실제 주민 대피훈련 중인 주민들 © 김미희 기자

백령면 민방위 관계자는 “바쁘신 가운데 이번 대피훈련에 참여해 주신 모든 주민과 관계기관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훈련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전국동시 민방위훈련에서 실제 주민 대피훈련 중인 주민들 © 김미희 기자

이번 훈련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대피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내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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