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오는 9월 1일부터 오송역과 조치원역을 거쳐 대전 반석역까지 연결하는 광역버스 1003번 노선을 운행한다. 이번 1003번 노선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에서 소외된 고운동, 다정동, 새롬동 등 신도시 서부지역과 오송역을 최단 시간으로 연결하는 첫 번째 시도다.

 

운행 구간은 오송역에서 출발해 조치원역을 거쳐 고운동, 다정동, 새롬동을 통과해 반석역까지 이어진다. 이 노선은 세종교통이 운행을 맡으며 총 14대의 버스가 배치되어, 하루 편도 기준으로 63회 운행할 예정이다. 배차 간격은 평균 15분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코리안투데이]오송역과 반석역 잇는 1003번 노선도 © 이윤주 기자

 

1003번 버스는 약 31.4km의 거리를 80분 정도에 주파하며, 신도시 서부지역 주민들에게 한층 더 편리한 교통 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궁호 교통국장은 “1003번 버스는 조치원과 오송역, 대전 반석역을 연결하는 시 최초의 노선으로, 서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새로운 노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1003번 노선의 도입은 도심 서부권과 주요 교통 거점을 직접 연결하여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를 증대하고, 교통 혼잡을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 서부지역 주민들에게는 출퇴근 시간 단축과 더불어 더욱 쾌적한 이동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이번 노선 도입을 계기로 대중교통의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 간의 연결성을 강화해 더 나은 교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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