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달 31일 개인의 식생활 역량을 강화하고 먹거리 공공성을 확산하기 위한 ‘먹거리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하고 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먹거리 아카데미는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총 12시간의 강의 진행됐으며, 개인 건강을 위한 식생활 지식 습득과 다각적인 시각에서 먹거리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코리안투데이] 먹거리 아카데미 수료생들의 단체 사진. © 양진아 기자 |
주요 교육 내용은 ▲식생활 및 영양 ▲식문화 및 음식 인문학 ▲먹거리 공동체 ▲기후 위기와 먹거리 ▲먹거리 전략 푸드플랜 등으로, 초빙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진행했다.
수강생들은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실질적인 식생활 개선 방법을 익히고 ‘먹거리 공공성’을 확산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먹거리 공공성’은 도농상생 공공급식, 먹거리 돌봄, 지역 먹거리 계획 등을 통해 먹거리가 사회적 가치를 지닌 요소로 인식하게 한다.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수료생들은 이를 실현하고 확산하는 주체인 ‘먹거리 시민’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수료생들은 “먹거리가 개인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임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이웃과 지역에 건강한 식생활과 먹거리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단순한 맛을 넘어 다양한 가치를 인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앞으로 먹거리 아카데미를 더 내실 있게 발전시켜 먹거리 시민을 양성하고 따뜻한 먹거리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