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AI 기술을 행정 업무에 적용하여 행정 혁신을 선도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인공지능 행정 활용 공모전‘을 실시해 현직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공모전은 실무적인 행정 절차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복지, 안전,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6명이 우수한 정책을 제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리안투데이] 광진구청사 © 안덕영 기자 |
최우수상으로는 ‘미디어 콘텐츠 제작‘ 제안이 선정됐다. 해당 제안은 인공지능을 영상 제작 분야에 적용해 실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 ‘의료법 상담 챗봇‘, ‘청사방호 매뉴얼 개발‘ 등 실질적이고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주목을 받았다.
한편, 광진구는 지난해 9월부터 업무 자동화(RPA)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서무, 복무, 복지 등 6개 업무 영역에서 단순하고 반복적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9,248시간의 업무 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AI 관련 교육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총 22개 과정이 진행 중이며,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소비자 중심의 강의를 확대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공모전을 통해 스마트 행정의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인공지능이 일상화된 시대 흐름에 발맞춰 행정 업무 개혁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통해 구민들에게 높은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