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장애인승마협회 소속 박정제·이종하 선수가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장애인승마대회 및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승마 어울림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세종시의 승마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번 대회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제주한라대학교 승마장에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40여 명의 전문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박정제 선수는 마장마술 4등급(Grade IV)에서 마명(馬名) ‘웰텔진젤’과 호흡을 맞춰 55.976%의 점수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종하 선수 역시 동일한 마명과 함께 5등급(Grade V) 부문에서 58.214%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코리안투데이] 왼쪽첫번째박정제선수,왼쪽세번째 이종하 선수 © 이윤주 기자 |
승마, 조화와 균형의 예술적 스포츠
마장마술은 기수와 말이 조화롭게 다양한 동작과 패턴을 수행하며 점수를 겨루는 종목으로, 단순한 경기 이상으로 말과 사람 간의 교감과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평가받는 스포츠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완벽에 가까운 호흡과 기술로 심사위원과 관중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최민호 세종시장(세종시장애인체육회장)은 “박정제, 이종하 선수가 전국대회에서 멋진 실력을 발휘해 준 덕분에 세종시의 장애인 스포츠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세종장애인승마협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대회에 참가하며 장애인 승마 활성화와 지역 사회의 관심을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