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9일 프랑스 파리의 복합환승센터 ‘포럼 데 알’을 방문해 운영 현황과 시설 조성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이 시장은 포럼 데 알의 성공적인 공공-민간 협력 모델을 용인 플랫폼시티 복합환승시설 조성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9일 포럼 데 알 운영사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시설 조성 과정과 운영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봤다. © 김나연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9일 오전(현지 시각) 유럽 최대 복합환승센터 중 하나로 알려진 프랑스 파리의 ‘포럼 데 알(Forum des halles)’을 방문하여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포럼 데 알 운영회사 URW의 위고 레이 국장 등과 만남을 통해 시설 조성 과정과 운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포럼 데 알’은 파리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RER 3개 노선과 파리 시내 지하철 5개 노선이 지나가는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이다. 연면적 7만㎡에 달하는 이곳은 150여 개 상점과 시립 도서관, 음악원,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하루 평균 20만 명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환승 및 문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9일 오후 문화체육관 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코리아 하우스’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김나연 기자 |
특히 이 복합환승센터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총 10억 유로(약 1조 49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재건축되었으며, 자연광이 지하 3층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개방형 투명 지붕이 주요 특징이다. 이는 파리의 옛 재래시장터였던 공간을 재개발한 사례로, 우범지역을 안전하고 활기찬 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위고 레이 국장은 포럼 데 알이 재건축 전 우범지역이었으나, 현재는 안전하고 사람들이 즐겨 찾는 복합 공간으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150여 개 상점의 세금으로 공공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URW와 시 당국이 협력하여 관리하는 모델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포럼 데 알의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용인 플랫폼시티의 복합환승시설 조성에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GTX 구성역 주변에 고속 및 시외버스, 지하철, 택시 등 다양한 교통 수단을 연계한 복합환승시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시설을 중심으로 호텔, 쇼핑몰, 컨벤션센터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코리아 하우스’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코리아 하우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공간으로,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있다. 이 시장은 이곳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리는 일에 매진하는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코리아 하우스의 인기가 매우 높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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