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보건소가 운영 중인 ‘권역별 어르신 건강돌봄센터’가 맞춤형 건강 돌봄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으로 시작되어, 현재 동부권, 중앙권, 서남권에 총 3개소가 운영 중이다. 올해 4월 동부권 센터가 추가 개소하면서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아산시, 어르신 건강돌봄센터 운영 모습 © 신기순 기자 |
건강돌봄센터의 주요 운영 내용
건강돌봄센터는 약 300명의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12주 맞춤형 건강 돌봄 서비스 △독거노인 생활지원사 건강관리 매니저 양성 교육 △재활운동실 운영 △건강 돌봄 나눔 초록 텃밭 △건강관리의 날 행사 △건강 마을 가꾸기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맞춤형 건강 돌봄 서비스는 영양 관리, 운동 지도, 만성질환 교육 등을 포함하며, 보건소와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통해 영양 식품 제공과 같은 실질적인 혜택도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냈다.
건강평가로 입증된 효과
프로그램 종료 후 진행된 사후 건강평가에서는 대상자의 상대 악력이 평균 25.8% 상승했으며, 식품 섭취 다양성, 혈압 수치, 근력 및 신체활동 실천율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되었다. 이는 맞춤형 프로그램의 효과와 보건소의 세심한 지원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내년 운영 계획과 확대 방안
아산시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독거노인 생활지원사 건강관리 매니저 양성 교육 확대 △권역별 특화사업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에는 북부권 어르신 건강돌봄센터를 추가 개소해 아산시 모든 권역에서 건강돌봄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보다 균형 잡힌 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향 아산시 건강증진과장은 “북부권 센터가 추가되면 아산시 전역에서 어르신 건강돌봄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라며, “이를 거점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어르신 건강돌봄센터 운영은 맞춤형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성공 사례로, 지역사회 건강 증진의 모범적 모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