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핀토 프로퍼티스와 인천시가 51억 달러(약 7조267억 원)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도에서 진행될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의 새로운 본사와 수천 개의 주거 시설,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상업 및 공공 시설 등이 포함된다.

 

 [코리안투데이] 대한항공의 본사이전을 위한 관계자들 © 임명희 기자

 

저지 시티에 본사를 둔 파네핀토 프로퍼티스의 조셉 파네핀토 시니어 대표와 조셉 파네핀토 주니어 부사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윤원식 인천자유경제구역청(IFEZ) 청장, 김용란 DP International 사장, 대한항공의 인승준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가 체결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른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진행되며, 대한항공의 사무실과 기타 보조 시설을 통합하고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59층에서 79층까지의 고층 빌딩이 들어서며, 공원 조경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조화롭게 통합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종국제도시가 세계 최고의 공항과 지상연계 교통망, 항만과 연결된 경제자유구역으로서 기업 유치에 유리한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하며, 파네핀토, 대한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인천이 선도적인 항공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네핀토 글로벌 파트너스의 조셉 파네핀토 주니어는 인천의 개발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인천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파네핀토 글로벌 파트너스는 2008년부터 대우건설과 협력해 한국에서 다수의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으며, 송도 글로벌 캠퍼스 푸르지오와 부천 시티 리빙 개발 등이 그 예이다. 이번 영종도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은 세계적인 항공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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