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관내 초·중·고교 및 유치원의 교육 환경 개선과 학생 지원을 위해 총 133억여 원의 교육 보조금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을 통해 스마트한 미래형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코리안투데이] 경일중학교 진로진학카페(왼쪽사진)와 전자칠판(오른쪽사진)설치한 모습©손현주 기자 |
성동구는 올해 ▲교육경비 보조금 90억 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금 37억 2,300만 원 ▲초·중·고 입학준비금 6억 885만 원을 포함한 총 133억여 원을 교육 예산으로 편성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보편적 교육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경비 보조금 90억 원은 관내 39개 초·중·고와 27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편성됐으며, 구는 지난 6일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지원 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해당 예산은 ▲학교시설 환경 개선(21억 4,017만 원) ▲학교 교육과정 프로그램 운영(21억 1,619만 원) ▲교육지원청 협력사업(4억 3,152만 원) ▲구 특화 사업 및 긴급현안 사업(43억 1,211만 원) 등 5개 분야에 집중 지원된다.
구는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 환경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스마트 교육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전자칠판 설치 ▲스마트교실 조성 ▲인공지능(AI) 아카데미 운영 ▲학습 카페 및 다목적 학습 공간 조성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원하는 ‘교육활동코디 사업’, 유치원 방과 후 영어 프로그램 지원,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학습 지원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또한, ▲학교 사각지대 무인 카메라(CCTV) 설치 및 교체 ▲초등학생 원어민 화상영어 학습 지원 ▲다양한 세계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들의 안전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성동구는 친환경 학교급식을 지원하여 급식 품질을 높이고, 모든 초·중·고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급해 교육의 공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발맞춰 학생들에게 최고 수준의 교육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학교 및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성동구의 청소년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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