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조각 체험전 ‘모양과 모양’ 개최

Photo of author

By 코리안투데이 신안

 

울산시립미술관은 3월 20일부터 9월 14일까지 미술관 1층 3전시실에서 어린이 기획전시 ‘모양과 모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예술과 놀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창의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어린이 조각 체험전 ‘모양과 모양’ 개최

 [코리안투데이]  전시 홍보물(포스터) © 정소영 기자

 

조각가 곽인탄의 독창적인 조각 작품들이 전시장에 설치되며, 아이들은 작품을 직접 만지고, 움직이며, 변형시키는 과정을 통해 조각을 감상하는 새로운 방식을 경험하게 된다.  

 

전시는 조각이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닌 신체적 체험과 감각적 자극을 통해 감정적 치유와 상상력을 확장하는 예술 형태임을 강조한다.  

 

전시 공간은 조각과 놀이가 결합된 형태로 구성되며, 전시실 입구에서는 높이 3.7미터의 대형 조각 ‘어린이 조각가’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티라노 형제’, ‘호랑이가 된 토끼’, ‘날아라 거북이’, ‘과일을 든 공룡 손’ 등 기발하고 생동감 넘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실 중앙에는 모래 놀이터가 조성돼 있으며, 곽인탄 작가의 ‘모양 조각’ 200여 점이 배치돼 있다. 아이들은 다양한 표정의 그림말(이모티콘) 조각, 동물 조각, 과일 조각 등을 활용해 조각과 공간을 창조하는 ‘어린이 조각가’가 된다.  

 

손끝의 감각을 활용해 조각을 만들고 변형시키는 과정은 신체적 움직임과 연결되며, 예술이 역동적인 체험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한다.  

 

전시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놀이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며, 조각이 감정적 치유와 창의적 상상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울산시립미술관의 관람료는 성인 1,000원, 대학생·군인·예술인 700원이며, 울산 시민은 5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울산시립미술관 누리집(https://www.ulsan.go.kr/s/uam)에서 온라인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예술과 놀이의 기쁨을 함께 경험하며 새로운 감각적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