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중림동에서 10월 19일 ‘2024 중림만리 축제’가 열린다.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10월 19일, 중림동 손기정체육공원에서 주민 화합의 장 열려 © 지승주 기자 |
서울 중구 중림동에서 오는 19일(토) ‘2024 중림만리 축제’가 중림동 손기정체육공원 축구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중림동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학교, 복지관, 도서관 등 지역 유관기관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프로그램으로는 중림동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명소 탐방이 준비되어 있다.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탐방단 20명은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1시간 동안 중림동 일대를 도보로 탐방한다. 탐방 코스는 손기정체육공원을 시작으로 서소문역사공원, 성지역사박물관, 약현성당 등 중림동의 역사적 명소들을 포함하며, 주민들은 동네에 숨겨진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탐방 중에는 동네 명소 사진전 출품작도 감상할 수 있어 중림동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축제 본 행사는 학생들과 자치회관 및 복지관 수강생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작된다. 서울의료보건고등학교의 댄스 및 풍물 공연을 비롯해 환일고등학교 합창단, 중림복지관 가곡 합창단과 가락장구 공연, 자치회관 어린이발레팀의 무대가 이어지며, 봉래초등학교 학생들의 댄스와 치어리딩 공연이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해피난타팀의 신나는 난타 공연도 진행된다.
이후 개회식에서는 모범구민 표창 수여식이 열리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기자랑 무대가 펼쳐진다. 노래와 춤 등 다양한 장기를 가진 주민 12명이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재능을 선보일 예정이며, 심사를 통해 1등부터 3등까지의 수상자에게는 상품이 제공된다.
축제 현장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캘리그라피, 세밀화 그리기, 민화 체험, 전통놀이, 다육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야외도서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건강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또한 벼룩시장과 바자회가 열려 주민들이 기부한 중고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수익금 일부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먹거리 부스도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새마을부녀회는 간식과 음료를 판매하고, 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분식을 제공한다. 또한 취약계층에게는 간편조리식품이 무료로 나눠질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은 경품 추첨으로 마무리되며, 경품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들은 축제를 더욱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중림만리 축제는 중림동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함께 즐기는 가을 축제”라며 “다양한 체험과 흥겨운 무대가 주민들의 일상을 환기하고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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