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소소한 걷기’ 프로그램 운영… 건강과 재미를 한번에

 

영등포구 보건소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구의 역사와 주요 문화 관광지를 소개하며 걷기 실천을 장려하는 ‘이야기가 있는 소소한 걷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 해설사와 함께 영등포구에 얽힌 역사와 문화 유산을 알아보고, 자연 경관 및 한강 야경 등 다양한 매력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지역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게 되며,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걷기 좋은 문화길 코스를 개발하여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걷기를 실천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리안투데이] 영등포 도심 문화여행 코스 중 영등포공원의 담금솥을 감상하고 있는 주민들 모습. 사진: 영등포구

 

 [코리안투데이] 영등포 도심 문화여행 코스에 참여한 주민들 모습. 사진: 영등포구

 

프로그램은 ▲영등포 도심 문화 여행(영등포역→당산역) ▲영등포 레트로 감성 여행(양평역→문래역) ▲한강 야경 여행(양평역→선유도공원 무지개 다리) ▲한강 여의도 탐방 여행(당산역→여의도역) ▲한강 노을 여행(신길역→여의나루역)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모든 코스는 문화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걷기를 이어가, 익숙한 공간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야기가 있는 소소한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매일 걷는 길이지만 해설이 더해지니 영등포가 새롭게 보이고, 더 사랑하게 되었다”라며, “프로그램이 더 활성화되어 많은 주민들이 영등포의 숨은 매력을 느껴보면 좋겠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각 회차당 평균 35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설문 조사 결과, 참가자의 90%가 내용의 유익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전원이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구민들이 지역을 더 깊이 이해하고, 걷기를 통해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안양천과 선유도 등 지역 내에 있는 자연 명소를 활용해 다양한 신체 활동 프로그램을 발굴해 구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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