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웨스턴돔·라페스타 거리공연 활성화로 지역상권 활기 되찾아

 

고양특례시 일산동구가 지역상권 살리기와 거리공연 및 전시 활성화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 웨스턴돔과 라페스타는 새롭게 단장된 무대와 환경 속에서 다양한 거리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웨스턴돔·라페스타 거리공연 활성화로 지역상권 활기 되찾아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웨스턴돔과 라페스타를 중심으로 ‘지역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웨스턴돔 야외무대는 지난해 11월 지붕 설치를 완료하며 공연환경을 개선했다. 고양문화재단과 협업한 공식 거리예술단체 ‘고양버스커즈’는 약 150여 팀이 참여해 올해 145회의 거리공연을 개최했다. 공연은 평일 점심시간과 주말 저녁 시간에 집중적으로 진행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웨스턴돔 무대는 상인회의 협력을 통해 가림막과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의자와 테이블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지난 2월에는 웨스턴돔·타워 관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연 활성화와 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라페스타 일대도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통해 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중앙거리에 3개의 거리정원을 조성하고 계절별 테마를 적용한 수목을 식재했으며, 내년에는 쉼터 공간 조성과 경관조명 설치를 통해 방문객의 체류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웨스턴돔과 라페스타를 중심으로 한 거리공연과 환경 개선의 결과, 방문객 유입이 증가하며 지역상권에 활기가 돌고 있다. 구는 겨울 동안 공연 공백기에 상인회의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상권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일산동구청 담벼락 전시와 가온갤러리,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아

정발산역 인근 일산동구청은 상업과 교통, 관광, 문화를 연결하는 지역활성화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동구청 주차장 담벼락은 지역 작가들의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광화문 교보빌딩 글판을 본뜬 짧은 메시지와 미술작품이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동구청 본관 2층의 가온갤러리는 무료 대관을 통해 시민들에게 매월 새로운 주제의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리모델링된 가온갤러리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지역 주민과 예술가들에게 창작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동구청 청사 앞 광장을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거리조성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노후 보도블록 교체, 녹지공간 설치, 열린 광장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휴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영남 일산동구청장은 “상권 시설개선과 거리공연 활성화를 통해 활력 있는 지역경제를 만들고 있다”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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