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정보 소외지역 중심 ‘맞춤형 작은도서관’ 운영 강화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정보 소외지역 주민들의 독서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립 작은도서관의 기능을 재정비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책누리 서비스 확대, 협력 프로그램 운영, 주민 참여형 도서관 운영 모델 구축 등을 통해 작은도서관의 자생력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정보 소외지역 중심 ‘맞춤형 작은도서관’ 운영 강화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공립 작은도서관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고, 정보 소외지역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변화하는 시민 수요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독서문화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한다.

 

▲정보 소외지역 공립 작은도서관 7개관 ‘책누리’ 서비스 확대

고양시는 시립도서관 20개관과 스마트도서관 10곳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왔다. 그러나 정보 소외지역에서는 여전히 도서관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공립 작은도서관을 정보 소외지역 중심으로 운영하고, 중복 예산을 최소화해 주민 혜택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관산, 내유, 대덕, 마상공원, 모당공원, 사리현, 화전 등 7개 공립 작은도서관에는 ‘책누리’(상호대차)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책누리 차량을 증설하고 재정비해 올해 상반기 내로 본격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협력 프로그램 및 역량 교육 강화

고양시는 작은도서관이 지역 내 독서와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운영된 ‘같이 하는 가치, 작은도서관’ 프로그램은 신규 및 우수 작은도서관에 강사 지원과 운영 물품을 제공했다.

 

올해는 협력 프로그램 예산을 1,200만 원으로 2배 확대해 공동체 독서문화 확산을 적극적으로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2024년 작은도서관 아카데미’를 통해 운영자와 자원 활동가를 대상으로 8회의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에는 보조금 지원, 독서문화 프로그램 강사 및 순회사서 파견, 냉난방비 지원 등을 통해 자생력 있는 운영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책쉼터로의 변신…강촌공원 작은도서관 재개관

오는 20일, 강촌공원 작은도서관은 ‘책쉼터’로 새롭게 문을 연다. 기존 협소했던 열람 공간을 확장하고, 독서동아리 및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또한, 공원과 연계한 창의적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주민 참여형 협력 모델 구축

고양시는 작은도서관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 참여형 운영 모델을 구축한다. 사립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정비하고, 신규 등록 시 운영 가이드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사립 작은도서관 네트워크를 강화해 독서 프로그램 및 커뮤니티 활동을 활성화하고, 회계 교육 및 보조금 운영 설명서를 정비해 재정적 자립을 돕는다.

 

▲책 읽는 도시, 고양시의 목표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탄탄한 도서관 인프라를 바탕으로 책 읽는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을 통해 고양시는 작은도서관이 단순한 도서 대출 공간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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