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 발표

 

고양특례시가 커피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고양시의 커피산업 인프라 확충, 원두 유통 활성화, 산학연 협력, 시민 체험교육 등을 포함한 4대 전략과 23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 발표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100만 인구 1,000가지 커피, 로컬 커피문화를 선도하는 커피 도시 고양’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커피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양시는 해당 계획 수립을 위해 고양연구원과 기초 용역을 진행하고, 지역 커피업체와의 좌담회, 약 2천여 개의 커피업체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를 통해 정책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원두 유통의 메카로서 고양 커피도시 브랜딩 ▲카페 소상공인 지원 ▲커피산업 인프라 구축 ▲순환 경제 실현이라는 4대 전략을 중심으로 12개 전략과제와 23개 단위과제로 세분화됐다.

 

주요 과제로는 수도권 원두 유통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고양 로스터리 팝업 센터’ 구축, 산학연 협력을 위한 ‘고양시-동국대 커피 연구지원센터’, 시민 체험형 ‘고양형 커피 교육 센터’ 설립 등이 포함됐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커피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생두 무역 활성화를 위한 행사 지원, 커피 화분 보급 등 다양한 세부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23일 열린 먹거리 정책 포럼에서는 전문가들이 고양시의 커피산업 육성 계획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광근 동국대 교수, 황호림 커피과학 이사, 김의수 케이브릿지 대표 등 전문가들은 고양시가 후발주자로서 긴 호흡으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생두 발효, 2차 가공, 신소재 산업 개발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고양시가 차별화된 전략으로 커피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커피산업이 다양한 파생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중요한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고양시가 로컬푸드 산업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커피산업에서도 앞서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양시는 이번 커피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국내외 커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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