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노닐다의 가족인형극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오는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공연을 올린다. 이 작품은 인기 동화작가 허은미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하여, 아이들의 마음을 아끼고 어루만지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 중 주인공 ‘동구’는 무서운 악몽에서 깨어난 후, 어둡고 우울한 하루를 맞이하는 소년이다. 바쁜 아빠와 잔소리만 하는 할머니 덕분에 외로움을 느끼던 동구는 학교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히며 힘든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그의 하루는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사건으로 변화하게 된다. 이를 통해 극단 노닐다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마음의 소중함과 소통의 중요성이다.
극단 노닐다의 제작진은 관절인형을 통해 실제 인물 같은 섬세한 움직임을 표현하고, 다양한 감정을 담은 무대 연출로 관객의 흥미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음악감독 배미진이 선사하는 발랄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악이 공연의 감동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어린이 관객의 편의를 고려하여 오전 3시, 5시에 두 차례 공연을 진행하며, 36개월 미만의 자녀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 부모 가정이나 조부모 가정에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 공연은 2024 춘천인형극제, 통영연극예술축제, 밀양MY아리나페스티벌에서의 초청 공연을 통해 작품성을 인증받은 바 있으며, 서울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극단 노닐다는 2010년에 설립되어 문화 예술을 누구나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온 단체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의 공연에 대한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