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주, 오스트리아 첫 수출 물량 10만 달러 규모 선적

 

금산인삼주가 지난 1710만 달러 규모의 첫 수출 물량을 오스트리아로 선적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선적은 지난 11월 초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수출상담회에서 체결한 60만 달러 규모 계약의 1차 물량이다.

 

 [코리안투데이] 금산인삼주 수출 물품 선적식(사진제공: 금산군청) © 임승탁 기자


금산군은 2022년부터 금산인삼의 국제화를 목표로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춘 제품 개선과 현지화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번 수출은 그러한 노력의 결실로, 금산인삼이 세계 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산군은 유럽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에 주력했다. 특히 금산인삼주와 같은 전통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 선적은 이러한 전략이 유효함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선적식에는 심완보 금산부군수, 정옥균 금산군의회 부의장, 박지흥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장, 정원식 금산진생협동조합 이사가 함께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수출이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산군은 민간 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의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힘써왔다. 이번 수출은 이러한 협력의 결과로, 관내 수출 기업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해외시장 개척 활성화 및 관내 수출 기업 확대를 위한 민연 협력 성과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제28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에서 국내외 3000여 명의 주요 인사들과 바이어 앞에서 금산인삼의 세계화를 통해 인류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요청하며 금산인삼주 건배를 제안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금산인삼주의 이번 오스트리아 수출은 유럽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다. 앞으로의 선적 일정과 추가적인 해외 계약 노력을 하고있는 만큼 금산인삼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산의 대표 브랜드가 세계 속에서 건강과 전통의 가치를 전하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출발이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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