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갤러리 호수, 개관 2주 만에 3만 관람객 돌파

 

송파구가 지난 11월 22일 개관한 더 갤러리 호수가 개관 2주 만에 누적 관람객 3만 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석촌호수 산책로와 연결된 접근성, 주민 도슨트 프로그램, 전시 연계 특별 행사 등이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더 갤러리 호수, 개관 2주 만에 3만 관람객 돌파  © 지승주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 11월 22일 개관한 더 갤러리 호수가 2주 만에 누적 관람객 3만1천8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석촌호수 동호 옆에 위치한 이 갤러리는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1천400㎡의 부지에 2개의 전시장, 옥상, 주차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더 갤러리 호수는 개관을 기념해 색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를 진행 중이다. 개관 첫 주말에는 일평균 4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많은 이들이 석촌호수와 연결된 접근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이어진 위치 덕분에 주민은 물론 관광객까지 쉽게 방문하며 무료로 수준 높은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 도슨트와 관람객의 재방문 증가

더 갤러리 호수는 주민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미술 관련 지식과 경험을 갖춘 지역 주민들이 도슨트로 참여해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전시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눈높이에 맞춘 설명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재방문율을 높이고 있다. 신천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작품 설명을 들은 뒤 작품에 담긴 예술가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전시 종료 전까지 여러 차례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관심 확대

송파구는 개관을 기념해 특별 프로그램을 12월 동안 진행하고 있다. 14일에는 전시에 참여한 남다현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으며, 21일과 28일에는 현대미술 강의가 열린다. 강의는 전시 기획자로 활동하는 김진혁, 윤율리 큐레이터가 진행하며 현대미술의 흐름과 배경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더 갤러리 호수 인스타그램 계정이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다양한 문화 행사로 미술관 문턱 낮추기

더 갤러리 호수는 앞으로도 미술 전시뿐만 아니라 음악 공연, 필름 감상회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송파구는 다원화된 미술 장르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갤러리를 개성과 품격을 갖춘 미술관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송파구청장의 기대와 비전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더 갤러리 호수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관람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송파만의 독창적인 전시와 프로그램을 기획해 미술관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개관전은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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