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저소득 장애인 위한 ‘무료 보철치료’ 사업 확대

 

송파구가 장애인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작년 7월부터 ‘무료 보철치료’ 사업을 확대 시행했다. 이에 따라 관내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틀니, 브리지, 크라운 등 총 42건의 보철치료를 제공했으며, 그 가치는 3천 1백만 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송파구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코리안투데이] 송파구, 저소득 장애인 위한 ‘무료 보철치료’ 사업 확대  © 지승주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작년 7월부터 확대 추진한 ‘장애인 무료 보철치료’ 사업을 통해 관내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총 3천 1백만 원 상당의 보철치료를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송파구와 송파구 치과의사회가 협력하여 2010년부터 진행해 온 무료 치과 진료 사업의 일환이다. 현재까지 11,780명의 장애인이 비용 부담 없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는 기존의 잇몸 치료, 충치 치료 등 기본 진료를 넘어 틀니, 브리지, 크라운 같은 고가의 보철치료까지 진료 범위를 확대했다. 보철치료는 특히 비용이 높고 절차가 복잡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큰 부담이었으나, 이번 사업 확대로 인해 이들의 의료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었다.

 

구 관계자는 “보철치료는 일부 시 지정병원에서도 지원하고 있지만,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사업 확대는 장애인들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구 차원에서 추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작년 7월 이후 송파구 보건지소(양산로 5)에서는 틀니 9건, 크라운 28건 등 총 42건의 보철치료가 진행되었으며, 이 모든 과정은 송파구 치과의사회 소속 개원의들의 재능 기부로 이루어졌다. 인건비 없이 기공료 등 원가만으로 고가 시술이 가능했던 점도 이 사업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무료 보철치료의 대상은 송파구에 거주하는 의료수급자 등록 장애인이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송파구 치과의사회 봉사팀의 검진과 소견서를 통해 대상자로 선정되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 보건지소 구강보건실로 문의하거나 송파구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송파구는 보건지소에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를 도입하는 등 장애인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내년에도 보철치료 사업은 계속 추진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들은 구강질환을 앓아도 제때 치료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구가 앞장서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추가 질환으로 인한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송파구 보건지소: 02-2147-4883~4

송파구 보건소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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