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3년째 이어진 소통간담회…주민 목소리 경청하며 시정 반영

 

이동환 고양시장이 3년째 지역 현안을 직접 듣기 위한 *‘2024 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를 성료했다. 공공 편익시설 확충, 주차 문제 해결, 도시환경 개선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해 단계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장, 3년째 이어진 소통간담회…주민 목소리 경청하며 시정 반영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2024 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를 개최하며 시정 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간담회는 7월 22일 일산서구 대화동을 시작으로 12월 26일 덕양구 삼송2동에서 마무리됐으며, 고양시 44개 동을 대상으로 총 211건의 주민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이동환 시장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시정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들은 의견들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공공 편익시설 확충 및 교통 문제 해결

이번 소통간담회에서 가장 많은 의견이 나온 분야는 공공 편익시설 확충(68건)이었다. 주민들은 버스 노선 증설, 버스 쉘터 설치, 보도 정비, 도로 확장 등을 요구했다. 일부 주민들은 마을공원 내 낡은 운동기구 교체 및 공중화장실 설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주차난 해소를 위한 해결책 마련과 협소한 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개선에 대한 건의도 많았다. 이동환 시장은 “즉각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해결하고, 도로 확장 등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사업은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버스 노선 증설에 대해서는 연간 약 800억 원의 보전비가 투입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단순 노선 증설이 아닌 전반적인 버스 노선 재검토를 통해 효율적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환경 개선 및 안전 대책 강화

도시환경 개선(53건) 건의사항으로는 하천변 정비, 축사 악취 문제 해결, 산책로 조성 등이 주를 이뤘다. 시는 2025년도 예산을 활용해 하천변 자전거 도로 및 제방도로 제초작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추가적으로 산책로 조성과 나무 식재를 검토할 예정이다.

 

축사 악취 문제에 대해서는 가축 분뇨 정화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와 방류수 수질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농장주에게 필터 교체 및 내부 청소를 권장할 방침이다.

 

또한 침수 예방을 위해 탄현동 숯고개공원에 19,900㎥ 규모의 지하저류조를 설치하고, 강매배수펌프장 증설 및 신평배수펌프장 유수지 확장 등 배수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와 시정 공유

이번 간담회에서는 시의 주요 정책과 진행 상황도 함께 공유됐다. 이동환 시장은 “올해 고양시가 교육발전특구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각각 지정된 것은 큰 성과”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고양시의 성장 동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주민들이 건의한 의견들이 시정에 반영되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지속하며 고양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통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들은 면밀히 검토된 후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고양시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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