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지체장애인 위한 맞춤형 쉼터 개소

 

종로구가 지체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12월 17일 ‘지체장애인 쉼터’를 개소했다. 이 쉼터는 종로장애인통합회관 3층에 위치하며, 맞춤형 교육, 문화, 체육 프로그램과 상담 서비스를 통해 지역 장애인의 복지와 재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종로구, 지체장애인 위한 맞춤형 쉼터 개소  © 지승주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지역 내 지체장애인의 복지 향상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12월 17일 ‘지체장애인 쉼터’를 개소했다. 이 쉼터는 종로장애인통합회관(종로17길 8) 3층에 위치하며, 약 119㎡ 규모로 프로그램실, 체육실,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쉼터의 주요 이용 대상은 종로구 전체 등록 장애인의 약 41%를 차지하는 2300여 명의 지체장애인이다. 시설은 이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 및 문화·체육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특히 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 탁구와 골프 수업이 마련됐으며, 개인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한 안마의자를 포함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쉼터는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유용한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형성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쉼터 조성은 지난 5월 종로구가 서울시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시비 9000만 원을 확보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구는 창신동으로 이전한 수어통역센터의 기존 공간을 활용해 지체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 공간을 마련했다. 운영은 (사)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종로구지회(회장 위성봉)가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날 열린 개소식에서 “지체장애인들에게 필수적인 복지와 재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 통합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쉼터가 주민들에게 위안과 행복을 제공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장애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쉼터는 앞으로 지역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종로구가 장애인 복지 향상에 한 발 더 다가서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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