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경제적 파급효과 441억 원 달성

 

천안의 대표 문화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88만 7,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441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록했다. 축제는 문화적 성과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대한민국 대표 춤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코리안투데이] 2024년 천안흥타령 축제 현장 © 신기순 기자

 

경제적 효과 분석: 1인당 평균 소비지출 3만 2,031원

천안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평가보고회 및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축제의 성과를 공유했다. 보고에 따르면, 축제 기간 방문객의 1인당 평균 소비지출은 3만 2,031원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직접적인 경제 효과는 285억 6,400만 원, 지역 산업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155억 7,900만 원에 달했다.

경제적 효과는 방문객 32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소비지출 패턴 분석을 통해 도출됐으며, 축제장 유·무인 집계 방식을 활용해 방문객 수를 정확히 분석했다.

높은 재방문율과 친환경 운영의 성과

설문 조사 결과, 관람객의 70.4%가 축제를 재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높은 충성도를 보여줬다. 관람객 연령대는 40대(25.8%)와 30대(19.4%)가 주를 이루었으며, 방문객의 70.7%가 가족 단위로 참여해 가족 친화적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처음으로 음식부스 및 푸드트럭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친환경 축제로 한걸음 나아갔다. 이에 대해 **‘친환경 축제로서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73.8%로 나타나 환경을 고려한 축제 운영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관람객의 만족도와 프로그램 인기

축제의 전체 만족도는 7점 만점에 평균 5.33점을 기록했으며, 주요 프로그램 중에서는 **‘거리댄스 퍼레이드’**가 15.1%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천안시는 전통 공연뿐 아니라 현대 스트릿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 연령층을 확대하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축제를 구성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개선 방안과 미래 계획

이번 평가보고회에서는 관람·스탠딩 구역 조정, 체험 프로그램 확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영수증 합산으로 축제 굿즈 제공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천안시는 이러한 개선점을 반영해 내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는 내년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개최될 예정이며, 글로벌 교류와 지역 상생을 통해 세계적인 춤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공자 시상으로 감사 전해

한편, 이번 축제 성공에 기여한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단체 등 88명에게는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경제적, 문화적 성과를 동시에 거둔 대표적인 사례”라며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춤축제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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