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국제포럼 개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1월 13일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내 예배당에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을 주제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2월 열린 ‘경기 북부 미군 공여지 활용 방안’을 다룬 미지답 포럼에 이어,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두 번째 논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 국제포럼, 주요 관계자 단체사진  © 강은영 기자

 

포럼 사전 행사에서는 브랜든 툴런 미2사단 210포병여단장 및 장병들이 기억저장소와 CRC 내부를 둘러보며 공간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겼다.

 

안종성 도시디자인과장은 “의정부시의 미군 반환 공여지 중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역사 보존 중심의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며, 과거와 미래를 융합하는 디자인 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브랜든 툴런 여단장 등 관계자 및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강연에서는 도시와 문화유산의 재생 및 지속가능한 개발 방향이 주제로 다뤄졌다. ▲프랑스 스튜디오 아케위 대표 바르트 아케위는 “건축 문화자산의 재생과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시민참여와 공공성을 강조했다. ▲이제선 연세대 교수는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을 제안하며 기존 건축물의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일본 공학원대 쿠라타 나오미치 명예교수는 프레시디오 기지 사례를 통해 CRC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파주시 총괄 건축가 이기옥 교수는 도시 속 건축 유산의 장소성과 정체성을 강조했다.

 

 [코리안투데이]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 역사 안내판을 둘러보는 김동근 시장  © 강은영 기자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보존하면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긴 호흡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동근 시장은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디자인 산업기지와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나아가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대한민국의 문화 중심지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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