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의 현대적 활용, 국가유산 대표브랜드로 선정

 

전통 교육기관인 향교의 기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사회와 연결한 세종시의 프로젝트 ‘연기향교, 사람과 문화를 잇다’가 국가유산청이 선정한 국가유산 활용사업 대표브랜드로 뽑혔다. 이번 선정으로 세종시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예산지원과 홍보책자 발간,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홍보 등의 지원을 받는다.

 

19일 열린 2024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세종시는 대표브랜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연기향교, 사람과 문화를 잇다’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시민 참여형 강좌로 구성된 이 사업은 지역의 전통을 알리고 현대적 문화와 연결하며 세대와 계층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코리안투데이] 향교의 현대적 활용, 국가유산 대표브랜드로 선정 © 이윤주 기자

 

강좌 내용은 지부상소와 과거시험 체험, 전통 책 만들기, 전통 다기 체험, 문화유산 주변 탐방 등 다채로운 활동들로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향교의 역사적 가치를 체감하며 지역 정체성과 문화유산의 의미를 새롭게 배우는 계기를 가졌다.

 

세종시 유병학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대표브랜드 선정은 세종시가 국가유산 활용에서 쌓아온 노력과 성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다양한 국가유산 활용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 국가유산 교육 활성화 사업, 생생 국가유산 사업, 전통산사 활용 사업 등은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국가유산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연기향교, 사람과 문화를 잇다’가 대표브랜드로 선정됨으로써 세종시는 국가유산 활용의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향교와 같은 전통 유산이 현대 사회에서 더욱 의미 있는 역할을 하길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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