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어린이대공원과 능동로 일대에서 ‘2024 청춘대로’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청년 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한 종합 축제로,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지역 주민과 청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되었다.
[코리안투데이] 2024 청춘대로 축제 포스터 © 안덕영 기자 |
능동로는 어린이대공원과 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가 위치해 젊은층이 자주 찾는 지역으로, 이번 축제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여 기획단계부터 의견을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축제의 부제인 ‘우리대로’는 ‘우리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청춘대로 살아가는 것’라는 청년들의 외침을 담아낸 것이다.
축제는 26일 ‘건대 맛의 거리’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이어진다. 개막식에서는 비보이 크루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능동로 패션 페스티벌의 특설무대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청춘가요제가 열린다. 오후 4시부터 지역 청년, 대학생, 직장인들이 참여한 예선 통과팀 10개가 실력을 겨루며, 이어서 인기가수 디셈버DK와 민경훈의 축하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오후 1시부터 동아리 공연이 시작되며, 오후 5시에는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숏박스’의 청춘토크쇼가 열린다. 숏박스는 고민상담, 퀴즈쇼 등 관객들과 소통하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래퍼 기리보이의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상설 전시와 길거리 공연이 끊이지 않는다. 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는 건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미술 작품이 전시되는 ‘연합예술전’이 열리며, 청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체험 및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능동로 분수광장에는 버스킹 공연과 오락 게임존, 포토존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춘대로 축제는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축제이니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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