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25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교과서는 영어, 수학, 정보 교과에서 우선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학생 맞춤형 학습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디지털 교과서는 단순히 디지털화된 교재를 넘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분석해 적합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교육 도구다. 학생들은 AI를 통해 학습의 흥미를 높이고, 교사들은 AI 교과서에서 제공하는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지도를 할 수 있어 교육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디지털 교과서 도입 로드맵 조정안 © 임연묵 기자 |
2024년까지 검정 과정을 거친 AI 디지털 교과서 총 76종이 최종 합격하였으며, 이를 활용한 학습은 2025년 1학기부터 시작된다. 교육부는 교사의 수업 설계와 운영 방식에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교사들은 AI 교과서를 통해 토론 중심 수업이나 문제 해결형 학습 등 참여형 수업을 보다 쉽게 설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이고 미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앞서 교육부는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2024년까지 약 16만 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며, 교사들이 AI 교과서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업 설계 실습과 실질적인 연수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의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기기와 네트워크 점검을 완료하고, 디지털 튜터와 테크센터를 통해 교사들의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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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로드맵 조정(안) © 임연묵 기자 |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AI 디지털 교과서는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실의 변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이 새로운 도구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AI 디지털 교과서는 지역과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에게 평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보다 혁신적인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번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이 한국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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