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서울마음편의점’을 조성하며, 시민들의 외로움을 덜어줄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마음편의점은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의 일환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방문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복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소통 공간이다.
![]() [코리안투데이] 이필형 구청장과 관계자들이 서울마음편의점에 비치된 간편식품을 살펴보고 있눈 모습(사진 왼쪽부터 이성복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이보라 대상(주) 사회공헌팀장) (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31일 문을 연 동대문점은 총 100㎡ 규모로 소통 공간(65㎡), 식사 공간(20㎡), 상담 공간(15㎡)을 갖추고 있다. 공간 내부에는 라면조리기, 커피머신, 족욕기, 스마트테이블, 닌텐도WII, 보드게임 등 이용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마음편의점은 편의점처럼 자유롭게 드나들며 개인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동대문구는 마음편의점 내에서 지역 특화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사회적 고립 해소에 집중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요리 모임 ‘대장금’, 운동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는 ‘튼튼 모임’, 그리고 영화 감상을 통해 소통하는 ‘영화 감상 모임’이 준비되어 있다. 첫 방문 시 이용자들은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외로움과 고립 위험도를 자가진단할 수 있으며, 고립 경험이 있는 경우 사회복지사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번 마음편의점은 동대문구를 포함해 서울시 내 4개 구에 각각 설치되었으며, 각 구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대문구 복지정책과 유현숙 과장은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이 지역 내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더 많은 주민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마음편의점의 역할에 대해 “서울마음편의점이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해소하며, 마음의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음편의점 개소식에서는 대상(주)의 사회공헌팀이 7000만 원 상당의 간편식품을 기부하며 따뜻함을 더했다. 기부된 라면과 만두 등은 마음편의점 이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마음편의점 동대문점은 시민들의 소통과 복지를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서, 외로움 없는 서울을 향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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