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지역의 역사적 장소와 명소를 걸으며 체험할 수 있는 ‘도보관광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20년부터 시작되어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매주 주말에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영등포의 주요 명소들을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 다양한 주제로 엮어 관광 해설사와 함께 걷는 형태로 구성된다. 각 해설 코스는 영등포역 일대의 근현대사, 예술 감성이 흐르는 문래창작촌, 여의도와 같은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장소, 한강과 관련된 다양한 코스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코스들은 평균 1.5시간 소요되며, 각 코스는 대체로 3km 내외의 거리를 자랑한다.
![]() [코리안투데이] 영등포 도보관광 해설 프로그램 안내 리플릿. 사진=영등포구 |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1회당 최대 10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최소 출발 인원은 2명이다. 참가자는 ‘영등포구 통합예약’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에는 여의도 봄꽃축제와의 연계로 자연과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었으며, 해설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교육이 실시된다. 향후 지역 초등학교와 함께 학생들을 위한 해설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도보관광 해설 프로그램은 영등포의 풍부한 역사와 매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보 코스를 개발하여 영등포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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