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혜현이 오는 5월,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만으로 구성된 특별한 독주회를 선보인다. 청아하고 순수한 음색으로 사랑받고 있는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모차르트의 다채로운 감성과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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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현은 대한민국예술고등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도미하여, 뉴잉글랜드 음악원(New England Conservatory of Music)에서 석사 및 전문연주자과정을 마쳤다. 학구적인 탐구심과 따뜻한 음악성을 고루 갖춘 그는 미국과 국내의 다양한 무대에서 수상 및 연주 활동을 이어오며 피아니스트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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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5번 G장조 K.283, 제8번 가단조 K.310, 제10번 다장조 K.330, 제11번 가장조 K.331(터키행진곡 포함)까지 네 곡을 연주한다. 각 곡은 모차르트의 밝음과 어두움, 경쾌함과 서정성이 교차하는 매력을 담고 있어, 박혜현 특유의 섬세한 터치와 해석을 통해 관객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박혜현은 난파콩쿠르, 운암음악콩쿠르, 음악저널콩쿠르 등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미국 Missouri Southe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Yokohama International Competition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Heifetz International Music Institute’와 ‘Rising Piano Festival’ 등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박혜현이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온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꾸준한 연구와 연습 끝에 이룬 결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모차르트의 음악은 작곡가의 일기장처럼 솔직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며, “관객과 함께 그 섬세한 세계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클래식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이번 리사이틀은, 박혜현이 만들어낼 모차르트의 빛나는 선율을 통해 따뜻하고 감동적인 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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