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미래세대 해양 감수성 키운다

 

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와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신)은 지난 29일, 마시안 해변에서 인천 창영초등학교 학생 41명을 대상으로 ‘갯벌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해양 생물다양성과 자원 회복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며, 생태 감수성과 실천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코리안투데이]  ‘갯벌 생태체험’ 프로그램 © 김미희 기자

 

프로그램은 해양 환경의 보전과 회복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바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갯벌 생태 이야기 ▲동죽 살포 체험 ▲갯벌의 해양 저서생물 관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갯벌 쇼츠 콘텐츠 제작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생생한 자연 체험을 통해 바다의 생명력과 생태계의 소중함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동죽 살포 체험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해양 자원의 회복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한 AI 콘텐츠 제작 활동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디지털 활용 역량을 키우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바다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 친화적 체험 교육을 확대해 미래세대의 해양 환경 의식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중구는 올해 약 1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동죽과 바지락 등 총 42톤의 패류 종패를 마시안 해변 등지에 살포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갯벌 생태계 회복과 지속가능한 해양 자원 관리를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인천 중구는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갯벌의 생태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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