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회덕동-대전조차장역, 저소득 가정 위한

 

대전 대덕구 회덕동이 한국철도공사 대전조차장역과 손잡고 저소득 가정을 위한 특별한 기차여행 프로그램 ‘해피트레인’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다지고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따뜻한 나눔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해피트레인’ 기차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산 여행을 떠나기 전 기념 촬영 © 김유경 기자

 

‘해피트레인’은 회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영환)와 대전조차장역(역장 박현진)이 2024년부터 협력해 추진 중인 지역 특화사업으로, 여행 기회가 적은 저소득 가정의 부모와 자녀가 함께 기차를 타고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경제적 여건으로 평소 여행이 어려운 가정들에게는 색다른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여행은 5월 3일, 대전 대덕구의 저소득층 가정 9가구, 총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 가족들은 해동 용궁사에서의 여유로운 산책과 기도, 오시리아 해안 산책길에서의 자연 체험, 해운대 해변열차를 타고 바라본 바다 풍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간의 소통을 깊이 있게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환 회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여행을 자주 할 수 없는 분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꼼꼼히 살피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함께 주관한 한국철도공사 대전조차장역은 단발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무선 가습기 후원, 명절 생필품 키트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나눔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회덕동과 대전조차장역의 협력은 단순한 복지사업을 넘어, 지역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모범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해피트레인’과 같은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돼, 더 많은 가정에게 따뜻한 추억과 희망을 전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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