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지난 21일 하남나무고아원에서 친환경 체험행사 ‘잭잭이와 수호천사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폐현수막과 폐목재를 활용해 인공새집을 만드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했다.
![]() [코리안투데이] 6월 21일, 하남시가 개최한 친환경 체험행사 ‘잭잭이와 수호천사들’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행사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백창희 기자 |
이 프로그램은 도로관리과 소속 주무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기존에 재활용되던 폐현수막에 버려진 나무를 더해 인공새집을 제작하며, ‘나무고아원에 새기는 소중한 추억’을 주제로 한 환경 체험 행사로 발전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생태 강연을 통해 하남 지역 조류의 생태와 서식 환경에 대해 배웠다. 이어 시 공무원들이 손수 준비한 폐자재 새집을 가족 단위로 설치하며 환경보호의 실천을 몸소 체험했다. 각 가족은 자신이 만든 새집에 이름을 새기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어린이는 “버려지던 현수막과 나무가 새집이 되어 다시 태어난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며 “환경을 지키는 일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렇게 작은 실천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 [코리안투데이] 6월 21일 하남시가 개최한 친환경 체험행사 ‘잭잭이와 수호천사들’에서 참가 가족들이 인공새집 설치 활동에 앞서 생태 강연을 듣고 있다. © 백창희 기자 |
하남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질적인 자연보호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치된 새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자연관찰 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환경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적인 환경 교육과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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