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공동주택 관리원·미화원 냉방비 지원…여름철 근무환경 개선 박차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여름철 폭염 속에서 공동주택 관리원과 미화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냉방비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 필수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근무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의 한 공동주택 미화원들이 에어컨이 설치된 휴게시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 손현주 기자

 

성동구는 관리원 근무시설과 미화원 휴게시설에 설치된 에어컨 1대당 월 최대 2만 원의 전기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에어컨이 설치된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18일까지다. 신청은 S-apt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시스템 미사용 단지는 성동구청 주택정책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132개 단지에 2,368만 원의 냉방비가 지원됐다. 이를 통해 여름철 관리원과 미화원의 근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여 주민들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관리원과 미화원은 공동주택 주민들의 안전과 청결을 지키는 필수노동자들”이라며 “냉방비 지원으로 무더운 여름에도 건강하고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필수노동자의 인권 보호와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동구는 냉방비 지원사업 외에도 관리원·미화원의 휴게시설 설치 및 보수공사를 지원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휴게 공간을 마련하는 등 공동주택 필수노동자의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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