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공직사회의 정서적 회복과 마음 건강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 7월 15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구청 직원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절·소통 콘서트’를 개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친절 소통 콘서트’ 하는 모습 © 손현주 기자 |
이번 콘서트는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를 초청해 ‘일단 내 마음 먼저 안아주세요’를 주제로 진행됐다. 최근 방송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윤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스트레스와 번아웃, 감정 관리 등 직원들이 업무 현장에서 직면하는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솔루션을 전했다.
윤 교수는 유쾌한 에피소드와 최신 연구 사례를 곁들여 공직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강연을 풀어나갔으며,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직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강연의 깊이를 더했다.
참석한 한 직원은 “평소 방송에서만 보던 교수님의 강연을 직접 들으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며 “이제는 마음 관리도 업무의 일환으로 챙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동구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맞춤형 친절교육, 친절 캠페인, 우수 친절부서·직원 선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돌봄 기반의 친절 행정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직사회에서 친절과 소통의 바탕은 바로 직원 개개인의 정서적 건강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직원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구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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