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발달장애인 판소리합창단,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 ‘대상’ 쾌거

 

철원군 발달장애인 판소리합창단이 제33회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 단체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비장애인 예술단과의 경연에서도 당당히 1등의 영예를 안으며, 지난 서울국악경연대회의 아쉬움을 멋지게 만회했다.

 

 [코리안투데이] 철원 발달장애인 판소리합창단,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 ‘대상’ 쾌거 © 안덕영 기자

 

철원군 발달장애인 판소리합창단이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지난 1일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제33회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 단체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비장애인 예술단체들과의 당당한 경쟁 속에서 이룬 쾌거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 특히, 불과 일주일 전 서울국악경연대회에서 금상(2등)을 수상한 아쉬움을 완전히 씻어낸 성취다.

 

 [코리안투데이] 판소리합창단,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 심사표     ©안덕영 기자

 

합창단원들은 고운 목소리와 절도 있는 판소리 화음으로 관객과 심사위원의 큰 박수를 받았으며, 대회 현장에서는 “기량과 감동이 어우러진 무대”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이번 대전 대회 참가 여정도 특별했다. 합창단은 대전 시내 호텔에서 숙박하며 문화체험과 맛집 탐방은 물론, 대전 명물 ‘성심당’ 빵집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예술 활동과 더불어 사회경험을 넓히는 값진 시간이 됐다.

 

철원군 관계자는 “우리 군의 아들딸들이 전국 대회에서 당당히 대상을 거머쥐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 예술인의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 수상은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의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에 큰 용기를 주는 소식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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