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베트남 전시회, 671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금산군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5 베트남 비엣푸드(VietFood)’ 전시회에서 67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250만 달러 상당의 업무협약(MOU), 4만 달러 현장 계약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금산지역 인삼식품 제조 소공인 10개사와 함께 이룬 것으로,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됐다.

 

 [코리안투데이] 금산군 2025 베트남 비엣푸드(VietFood) 전시회 참가 기념사진(사진제공: 금산군청) © 임승탁 기자

 

전시회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으며, 금산군은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 협력해 참가했다. 군은 참여 기업별 특성에 맞춘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사전 시장조사와 바이어 매칭, 제품별 수출 대응력 진단을 통해 실질적인 상담 중심의 지원을 제공했다.

 

전시 현장에는 ‘케이-인삼(K-INSAM) 홍보 체험관’이 마련돼 금산 인삼과 관련 제품 홍보 영상 상영, 시식 행사, 경품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금산 인삼 비즈니스 데이’에서는 전시 주최사 Vinexad와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향후 거래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전시와 연계해 금산군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호치민무역관과 협력해 베트남 정부의 식품안전법 시행령 개정 동향도 조사했다. 인삼·홍삼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GMP, HACCP, ISO22000 등 국제 인증 요건 강화에 대비한 준비 필요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군은 소공인들의 인증 대응과 제도 변화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여는 금산 인삼식품 소공인들이 현지 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제품 경쟁력을 검증할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출 자립과 판로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금산군은 향후 소공인 개별 기업의 수출 전략 수립, 신제품 개발, 수출 컨설팅, 마케팅 홍보 등을 포함한 후속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금산 인삼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승탁 기자: geumsan@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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