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노인일자리사업 평가 2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한 2025년 ‘노인일자리사업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계양구는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리며,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노후 지원을 위한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지자체 부문뿐 아니라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어 2천5백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는 계양구가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양적, 질적 우수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결과다.

 

계양구는 그동안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안정적인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 등 7개 수행기관과 협력해 94개 사업을 추진, 총 6,562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어르신들에게 경제적 안정을 제공함은 물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노인일자리사업 평가 2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     ©임서진 기자

 

계양구는 특히 다양한 신규 사업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신규 노인일자리 아이템 개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인천형 어르신 새 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기존의 단순 노무형 일자리를 넘어 어르신들의 경륜과 전문성을 살린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력했다. 예를 들어, 시니어 전문 강사를 양성하여 교육 현장에 파견하거나, 지역 문화해설사로 활동하는 등 어르신들의 경험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업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노력은 어르신들이 단순히 소득을 얻는 것을 넘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노인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힘써준 수행기관과 사업에 참여하고 계신 어르신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겁게 일하며,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노인일자리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계양구는 노인 복지 서비스의 통합적인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과 함께 건강 관리, 여가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어르신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 검진이나, 문화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일자리-건강-여가’를 아우르는 통합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어르신들이 단순히 일자리를 얻는 것을 넘어,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또한, 계양구는 수행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노인인력개발센터를 중심으로 각 수행기관의 강점과 특색을 살린 사업을 개발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전체적인 사업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러한 협력 체계는 계양구가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될 수 있었던 핵심적인 동력 중 하나다.

 

계양구의 이러한 성공 사례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 복지 정책을 고민하는 다른 지자체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어르신들을 단순히 돌봄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활발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중하고 그들의 경험과 능력을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지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계양구는 어르신들이 지역 사회의 소중한 자원으로 계속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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