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느끼는 해양환경의 경고”…소무의도서 1천명 찾은 ‘해양쓰레기 사진전’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중구의 아름다운 섬, 소무의도에서 해양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특별한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정헌)은 오는 9월 25일까지 ‘2025년 해양쓰레기 예방 사진 공동 기획전’을 성황리에 운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해양쓰레기 문제를 주제로 기획됐다. 지난 8월 20일 개막 이후 현재까지 약 1천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중구문화재단, ‘해양쓰레기 사진전’  © 김미희 기자

 

‘영종역사관’과 ‘영종국제도시 영종봉사단’이 공동 주관한 본 전시는, 지역 내 해양쓰레기 관련 봉사활동 현장을 담은 사진 30점을 선보이며, 환경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들의 생생한 모습과 해양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장소는 소무의도 스토리움 3층 바다갤러리(인천 중구 떼무리길 15)이며,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관람은 전면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중구문화재단, ‘해양쓰레기 사진전’이 전시되는 소무의도 스토리움 © 김미희 기자

특히, 전시 기간 동안 현장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인천 중구의 바다에서 수집한 유리’를 세공해 만든 특별한 ‘책갈피’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활용의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자, 환경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는 효과적인 방식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주민의 환경 보호 실천이 가진 의미를 함께 나누고,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공감과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작은 실천 하나가 해양 생태계 보전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중구문화재단, ‘해양쓰레기 사진전’  © 김미희 기자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시각 전시에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의 환경 의식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실천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로도 주목받고 있다.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사진들은 보는 이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환경 교육 차원에서 많이 찾고 있다.

 

소무의도는 최근 관광객뿐 아니라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거점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스토리움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 공간이다. 향후에도 다양한 환경·문화 연계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기획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전시 일정은 인천중구문화재단 공식 누리집(www.ijc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시흥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