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맞이 지신밟기 행사 성료

 

미추홀구 용현1·4동(동장 김영희)은 10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민들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화합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월 초하루에서 대보름 사이에 진행되는 전통 민속놀이로, 땅을 지키는 신을 달래어 마을의 액운을 막고 주민들의 건강과 가정의 다복을 기원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풍물패가 신명 나는 장단을 울리며 마을 곳곳을 돌았고, 주민들은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과 함께 고사를 지내며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했다.  

 

용현1·4동 한결풍물단과 한마음풍물단을 비롯한 지역 풍물패가 중심이 되어 행사를 주도했으며,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풍물패는 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해 인근 상가와 가정을 방문하며 지신을 달래고, 곳곳에서 덕담을 나누며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풍물패 연주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일부 상점에서는 떡과 음료를 제공하며 주민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었고, 상인들은 “경기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전통문화를 함께하며 마음만큼은 풍요로워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모여 정월대보름의 대표 음식인 오곡밥과 나물을 나누어 먹으며 공동체의 결속을 다졌다. 한 주민은 “어릴 적에는 이런 행사가 많았는데, 요즘은 보기 힘들어 아쉬웠다”며 “이렇게 다시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용현1·4동 관계자는 “지신밟기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주민들이 한데 모여 공동체의 안녕과 화합을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추홀구는 지역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주민 간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통 행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월대보름 맞이 지신밟기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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