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의 보존과 교육을 선도한 한국민속촌”

올해로 개장 50주년을 맞이한 한국민속촌은 우리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며 교육적, 관광적 가치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전통문화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했다. 1974년 문을 연 이곳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던 시기에 설립되어, 현대화 속에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후대에 전하는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코리안투데이] 용인 한국민속촌 정문 © 한지민 기자

한국민속촌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잊혀져가는 조상들의 삶과 생활방식을 되살리기 위해, 다양한 전통 가옥과 농경 문화, 생활 도구 등을 복원하고, 전통 예술과 놀이,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은 직접 보고 만지며, 조선시대의 일상 생활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50년의 역사 동안 한국민속촌은 단순한 박물관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살아있는 전통문화 교육의 장으로 기능해왔다.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장인들의 시연, 전통 혼례식과 제례 의식, 민속 공연 등은 일상 속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통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민속촌은 매년 수백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고, 한국인의 생활 철학과 정서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민속촌은 전통적인 문화 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다.

 

 

한국민속촌은 50주년을 기념하여 전통문화의 새로운 해석과 현대적 감각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운영시간 10~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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